교사와 교육
[스크랩] 선생님은 `가르치는 프로`가 돼야 한다
싸춘(사이언스춘)
2008. 4. 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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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기획시리즈 '선생님이 희망이다'의 12일자에는 인천 과학교사 모임, 고양 초등 영어교사 모임, 서울 신목고 교사 논술팀, 수도권 음악교사 공부모임 '싱티처스' 등등 사명감을 지닌 일선 교사들이 교육현장에서 자발적으로 만든 수많은 연구모임 이야기가 실려 있다. 서울 명지고 교사들은 겨울방학 동안 60여 권의 각 과목 교재집을 만들었다. 이걸 만드느라 외국교과서, 전문서적을 뒤지며 땀을 흘렸을 교사들 모습을 떠올리면 고맙기도 하고 존경심마저 든다.
정부는 이런 선생님들의 열정을 뒷받침해 줘야 한다. 교육부가 교사 인건비로 지출하는 24조원 가운데 40만 교사의 재교육 연수비로 쓰는 돈은 0.25% 610억원밖에 안 된다. 국내 대기업들은 인건비의 평균 1.47%를 사원 재교육 비용으로 쓴다. 교사 연수부터 대폭 늘려야 한다.
승진용(用)의 점수따기식 형식적 연수는 확 바꿔야 한다. 대기업 직원 한 명의 사내(社內) 연수 비용이 보통 시간당 2만원인데 국내 교사 연수 비용은 3000원이 채 안 된다. 2004년 교육과정평가원 조사를 보면 교사의 84%는 워크숍·토론·실험·현장관찰 같은 참여식 연수를 원하지만 실제 연수에선 참여식은 25%뿐이고 73%가 강의식이라고 한다. 이런 형편이니 '연수가 학생지도에 도움이 된다'는 교사가 25.7%밖에 안 되는 것이다.
정부는 이런 선생님들의 열정을 뒷받침해 줘야 한다. 교육부가 교사 인건비로 지출하는 24조원 가운데 40만 교사의 재교육 연수비로 쓰는 돈은 0.25% 610억원밖에 안 된다. 국내 대기업들은 인건비의 평균 1.47%를 사원 재교육 비용으로 쓴다. 교사 연수부터 대폭 늘려야 한다.
승진용(用)의 점수따기식 형식적 연수는 확 바꿔야 한다. 대기업 직원 한 명의 사내(社內) 연수 비용이 보통 시간당 2만원인데 국내 교사 연수 비용은 3000원이 채 안 된다. 2004년 교육과정평가원 조사를 보면 교사의 84%는 워크숍·토론·실험·현장관찰 같은 참여식 연수를 원하지만 실제 연수에선 참여식은 25%뿐이고 73%가 강의식이라고 한다. 이런 형편이니 '연수가 학생지도에 도움이 된다'는 교사가 25.7%밖에 안 되는 것이다.
지금 사범대나 교대에 들어가려면 성적이 최상위권이어야 한다. 그러고도 교사 임용시험에서 다시 10 대 1 경쟁을 뚫어야 하니 초임 교사들은 엘리트 중 엘리트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출발한 우수한 인재들도 10년, 20년 교직 생활을 해오다 보면 전문 지식과 소양, 그리고 열정의 모든 것을 잃거나 빛이 바래 버리는 경우가 너무나 흔하다. 사회 변화와 지식 발전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부단히 자기 실력을 갈고 닦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교육에 대한민국의 장래가 걸려 있고 교사의 수준에 교육의 운명이 걸려 있다. 교사 연수를 연수다운 연수로 업그레이드하고 교직 사회에 선의의 경쟁이 자리 잡게 해야 한다. 그래서 선생님 한 분 한 분이 자기 분야에서 '가르치는 프로'가 된다면 대한민국 미래도 그만큼 밝아지는 것이다.
출처 : 조화와 통합의 교육
글쓴이 : 부천-자굴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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